대상 : 한인 중,고. 대학,청년부(초등학생은 참가 불가)
인원 : 선착순 450명 (인원 마감시 접수를 받지 않으며 당일 현장접수도 받지 않습니다.)
혜택 : 특수 교통수단 이용 참석자 참가비 면제
* 특수 교통수단은 항공과 선박 한정 / * 필리핀 거주자에 한함(등록시 증명할 ID 필수 지참)
* 사전 등록 필수(등록시 참가비 면제 신청 바랍니다.)
KOSTA 등록안내
1차 등록 / 10월 1일[월]까지 입금시 5.000 페소
2차 등록 / 10월 2일[화]부터는 5.500 페소(등록 취소시 등록비 환불은 규정에 따라 조치합니다.)
기타 문의와 접수는 서기 정진효 목사 09772366410(글로브) / nksk777(카톡아이디)
주최 : PHILIPPINES KOSTA 준비위원회
후원 : KOSTA 국제본부, 필리핀 한인교회협의회, 바기오한인교회협의회, 앙겔레스 클락 한인교회협의회,
CTS 라디오 JOY Phillippines, 선교단체
십자가, 그 놀라운 은혜
The Cross, Amazing Grace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골 1:19-20)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아무리 생각해도 놀랍습니다. 세상의 많은 종교들 중 유독 기독교만 조건 없는 신의 사랑을 가르칩니다. 인간이 평생 저지른 악행을 그가 쌓은 선행과 비교해서 선행이 더 많으면 영생하고 악행이 더 많으면 지옥 간다는 가르침이 종교적 상식에 맞는 논리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롬 5:8) 심지어 하나님의"원수 되었을 때"(롬 5:10)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증명하셨다고 기록합니다.
십자가의 은혜는 참으로 놀랍습니다. 십자가를 지신 그리스도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와 영원한 형벌의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투입된 피조물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이 "모든 충만으로 그 안에 거하시는"(골 1:19) 성자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피조물인 인간을 위해 창조주께서 자신을 던지신 그 기이한 사랑을 우리가 어찌 다 헤아릴 수 있을까요. 그래서 요한은 그 엄청난 사랑을 제한된 언어로 설명하기보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라"(요일 4:8, 16)고 거듭 선언합니다. 인간의 경험으로 담아낼 수 없고 견줄 수도 없는 하나님의 사랑에 압도되어, 그분은 사랑 자체이시고 모든 참된 사랑의 근원이시라고 정의한 것입니다.
결국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근거를 우리 자신에게서는 찾을 수 없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에서 찾게 됩니다. 사랑할만한 존재이거나 사랑 받을만한 공로에 근거해서 성립되는 조건부 사랑에 우리는 익숙합니다. 한 때 뜨거웠던 사랑이 종종 시간이 흐르면서 식거나 변하는 이유는 애초부터 그 사랑이 조건부였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 유형의 사랑은, 사랑의 원인이 되는 조건이 없어지면 덩달아 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어떠한 조건과도 무관한 하나님의 사랑은 필경 은혜입니다. 사실 좀 깊이 생각해보면 진정한 사랑은 은혜이고 또 은혜여야만 합니다. 그래서 구약성경은 사랑과 은혜를 구별하지 않고 하나의 단어(헤쎄드)로 담아냅니다.
그 놀라운 은혜의 수혜자는 필경 은혜의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고, 또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십자가 은혜를 누린 사람이 그 엄청난 은혜를 저버리는 태도와 삶을 유지하는 게 논리적으로나 실천적으로 가능한 일일까요? 그래서 그리스도인의 삶은 종교적 의무를 수행하는 고행이 아니라 십자가의 놀라운 은혜를 누리고 나누는 가슴벅찬 여정입니다. 간음현장에서 붙잡힌 여인이 말할 수 없는 수치와 죄책감에 시달리면서도 은혜를 포기하지 않고 예수님께 나아간 것처럼, 아직 남아있는 죄성이 우리를 은혜로부터 떠나도록 유혹하고 은혜를 누릴 자격이 없다고 공격할 때 타협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거듭거듭 그리스도의 은혜에 기대야합니다. 필립 얀시가 지적한대로, 은혜란 하나님께서 나를 더 사랑하시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고, 하나님께서 나를 덜 사랑하시도록 내가 저지를 수 있는 잘못도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입니다.
그 놀라운 은혜에 심취하여 은혜의 시각으로 이웃과 세상을 품고, 그들과 더불어 놀라운 십자가 은혜의 여정을 기쁘게 감당하는 코스탄들이 되기 바랍니다.
강사는 상황에 따라 변경될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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